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인적분할을 마치고 변경 재상장하는 LG에 대해 "거래 재개에 따른 가격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LG의 목표주가 16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 주식은 이날 거래정지 직전 가격인 12만6500원에서 동시호가가 시작된다.
앞서 LG는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를 분리해 신설 지주사 LX홀딩스를 설립하는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기존 주력 계열사는 존속 법인 LG에 남는다.
LG는 분할 이후에도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정책을 지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분할 이후 순현금은 1조5000억원으로 10.3% 감소했으나, 분할비율 수준인 배당수입비율(92.4%), 분할비율 대비 소폭 높은 브랜드로열티 비율(96.2%) 등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LG를 포함한 7개 상장계열사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립했다”라며 “ESG 경영체제를 구축해 책임투자 확산에 선제적 대응과 지속가능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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