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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수익성 제고·신사업 기반 구축 분주

기사입력 : 2021-05-24 00:00

(최종수정 2021-05-2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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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순익 전년比 41% 증가
장기인보험 집중·디지털·제판분리

(좌측부터) 조용일,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사진=현대해상이미지 확대보기
(좌측부터) 조용일,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사진=현대해상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현대해상이 수익성 제고와 신사업 기반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장기인보험 시장 중심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던 만큼 조용일닫기조용일기사 모아보기 현대해상 사장(사진) 체제 하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올해 순익은 1265억원으로 전녀동기대비 41% 증가해 역대 최고 순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조70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다. 특히 장기인보험 성장이 두드러졌따. 이 중 장기인보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한 34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당분간 자동차 합산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견조한 신계약 성장추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인보험은 상해, 질병 등 사람 신체와 생명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암보험, 어린이보험, 치매보험, 치아보험 등이 있다.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GA를 통한 장기인보험 실적을 늘려왔다. 실제로 현대해상은 올해 종합보험 중심으로 성장했다. 월납환산 월평균 실적을 살펴보면 어린이 보험은 전년 말 대비 1조원 감소한 28조원을 기록한 반면 종합형 보험은 3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억원, 고령자 보험은 9억원 증가한 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장기인보험 초회보험료는 112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중 삼성화재 다음으로 높은 실적을 거뒀다.

현대해상은 올해 초부터 장기인보험 판매에 다양하게 노력했다. 지난 4월 현대해상은 정신적인 질병을 보장하는 '마음드림메디컬보험'을 출시했다.

‘마음드림메디컬보험’은 급격한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와 면역기능 저하로 발병하는 정신질환∙만성질환∙성인병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고, 중증질환에 대한 고비용의 치료는 물론, 입원∙수술∙통원으로 이어지는 치료의 모든 과정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상해나 질병으로 입원 치료 후 퇴원해 통원치료를 받을 경우 180일 이내 통원에 대해 최대 20일까지 통원치료일당을 지급함으로써, 치료에 전념하여 입원 이전의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 최초로 정신질환치료보장과 피부건선치료보장을 도입해 생활질병 보장을 더욱 강화했다.

한화생명과는 생손보 통합컨설팅 고도화 추진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협약식에서 현대해상과 한화생명은 생·손보 통합 컨설팅 기법 공동 개발, 시장변화에 따른 상품혁신 아이디어 공유, 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공동 추진 등 3가지 사항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자회사형 GA 마이금융파트너도 설립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현재 설계사 50명 정도로 정착지원금 250만원 지급하여 소수정예로 운영되고 있다.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에도 나서고 있다. 메디히어와 현대해상은 해외체류 한인들을 위한 ‘원격진료 및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 협업 방안 모색, 원격진료 서비스 제휴를 활용한 마케팅 및 신상품 개발 등 전략적 시너지 도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디히어는 전세계 한인들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멤버십 서비스 ‘닥터히어(DoctorHere)’를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닥터히어는 채팅 또는 영상통화를 통해 뉴욕 소재 닥터히어 병원에 소속된 한인 전문의들에게 영어 및 한국어로 원격진료∙처방∙건강상담 등이 가능한 구독 서비스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150개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며 연회비를 내면 1년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해상 정규완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헬스케어 스타트업과의 선제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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