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손해율 안정화, 보험영업이익 개선, 투자이익 증가가 손해보험사 빅4 1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금융신문이 손해보험사 빅4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1분기 실적 지표를 분석한 결과, 손해보험사 빅4 모두 80% 초반대 손해율(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장기보험 합산 평균)을 기록하며 높은 실적을 보였다.
빅4 중 손해율이 가장 낮은건 74.7%를 기록한 KB손해보험였다. 두번째로 손해율이 낮은건 DB손해보험이 81.9% 세번째는 82%를 기록한 삼성화재, 현대해상은 83.7%로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 보험, 장기보험, 일반보험 중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쳐다. DB손해보험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3%로 전년동기대비 4.3%p 개선됐다. 삼성화재 작년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8%로 전년동기대비 6.5%p, 현대해상은 전년동기대비 4.7%p 감소한 80.6%를 기록했다.
손해율 개선은 보험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현대해상 작년 1분기 보험영업이익은 -2180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210억원으로 개선됐다. 삼성화재도 작년 1분기 -2409억원에서 올해 1분기 -966억원으로 개선됐다. DB손해보험은 1조4627억원에서 올해 1분기 -9722억원으로 개선됐다. KB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보험영업손익 -1176억원을 기록해 작년 1분기 -1701억원 대비 개선됐다.
KB손해보험을 제외하고 모두 높은 순익 증가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163% 증가한 4315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1265억원을, DB손해보험은 전년동기대비 38.2% 증가한 1902억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이익이 하락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0.9% 감소한 68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이익 증가,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이 순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 배당 반영이 실적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삼성화재는 특별배당을 제외해도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순익이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최대 규모 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1분기 투자영업이익은 69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3% 증가했다. DB손해보험도 투자영업이익은 36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31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감소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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