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에게 당일 유급휴가를 부여한다고 공지했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의사 소견서 없이 이틀간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백신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이틀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내부 검토 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계열사들은 백신 유급휴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계열사별로 백신 휴가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최대 3일까지 유급휴가가 주어진다. 접종 당일은 물론, 이상 반응이 있을 시, 최대 이틀을 추가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 가이드에 따라 검토 중이나,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정부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는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 접종 후 최대 이틀간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백신 휴가제’를 도입하고, 민간부문에서도 해당 내용을 따라 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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