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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장중]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에 1,130원선 돌파…1,131.55원 6.85원↑

기사입력 : 2021-05-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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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자산시장 내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 등이 몰리며 1,130원선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85원 오른 1,13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33.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급등 출발은 지난밤 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경계심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2%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를 크게 웃도는 것이자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4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8% 상승했다. 전망치는 0.2%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시장 진화에 나섰지만, 달러마저 강세를 보인 것이 이날 달러/원 급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역내외 참가자들도 공격적으로 롱플레에 나서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573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8% 오른 90.7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8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역시 시장 수급은 외국인 주식 매도로 수요 우위를 장중 내내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 또한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외환당국이 시장 쏠림에 어떠한 방식으로 대응할지에 따라 달러/원의 상승폭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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