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해외시장에 비스포크 가전을 본격 확대한다고 선언했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3월 비스포크 홈을 론칭한 이후 정수기·인덕션·세탁기·건조기 등 총 16종의 비스포크 가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해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는 올 1분기에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의 인기를 발판으로 하반기엔 △오븐레인지,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추가해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샴페인 △로즈 △네이비 △매트 블랙 등의 스틸 계열과 화이트 글래스 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색상을 엄선해 적용했다. 냉장고의 경우 3가지 타입의 제품에 8가지 도어 패널을 도입했다. 특히 4도어 타입은 정수 기능이 있는 ‘베버리지 센터’를 탑재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럽에는 지난해 10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으로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14종의 냉장고 패널을 선보인다. 또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제트와 제트 봇 AI 등도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연내 선보인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지난 4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비스포크 큐브 Air, 비스포크 제트와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더욱 풍부한 가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기반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확대 도입한다. 스마트싱스 앱과 해당 기기를 연동해 △식단 구성 △레시피 추천 △의류 케어 △실내 공기질 관리 △펫 케어 서비스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적의 의류 관리를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는 지난해 10월 유럽에 이어 올 3월 미국에 도입됐다. 향후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AI 기반 세탁기·건조기를 연동해 더욱 차별화된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식재료나 음식 선호도, 보유 기기 등에 맞춰 최적의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스마트싱스 쿠킹’ 역시 지난 3월 미국과 유럽 등에 도입됐다.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통해 집 밖에서도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펫’은 미국과 유럽 등에,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어’는 미국에 연내 도입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셰프 소피아 로, 디자이너 켈리 호픈 등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비스포크 가전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BespokeMyHome’ 소셜 챌린지도 소개했다.
이 소셜 챌린지는 미국과 유럽에서 올 여름부터 시작된다. 상세 정보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또는 해당 지역의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승 사장은 “올해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는 원년”이라며 “비스포크 홈의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삼성 가전의 브랜드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