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SK하이닉스는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5조3737억원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분야의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5969억원 △기부·사회공헌활동 등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납세 분야 성과액은 전년 대비 211%로 대폭 증가했고, 취약계층 고용 측면에선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전체 구성원의 3.1%) 목표를 달성했다. 성과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면서, 배당도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고용·배당 전 분야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 반도체 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자원 재활용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단위 생산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전보다 감소했다”며 “하지만, 절대적인 배출량이 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송구스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환경기술 개발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비중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과 ‘분석·측정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협력사 지원을 강화해왔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등 SSD 등 저전력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110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의료진 격려를 위해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 아동의 재택 교육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힘썼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발표한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2030’을 실천하는데 전사의 역량을 집중시킨다. 회사는 탄소중립 달성,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사회 안전망 구축 다양성·포용성 기반 기업문화 정착 등 주요 목표를 달성한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SK하이닉스는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폐기물 저감 및 수자원 재활용 확대 등 환경 분야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회사는 기존 저장장치인 HDD를 저전력 SSD로 대체하는 노력을 지속해 친환경 기술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가능경영담당)은 “당사는 3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면서 측정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여 왔다”며, “앞으로 ESG 경영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를 키워가면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