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최근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SK텔레콤의 목표주가 3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이는 4일 종가 기준 2조6708억원 규모에 해당한다”라며 “이번 소각 이후 자사주는 90만주가 남아있게 되나, 향후 구성원 주주참여프로그램과 임직원 스톡옵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소각 이후 총 발행주식 수는 8074만5711주에서 7206만143주로 감소하게 돼 이론적으로는 12.1%의 주가 상승여력이 발생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지난달 14일 인적분할을 공시하면서 그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 가속화로 명시한 바 있다”라며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부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SK와 SK 신설지주회사와의 합병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판단한다”라며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사주 소각을 분할 전에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신업에 가려졌던 자회사의 가치가 수면위로 드러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분할자산 및 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분할 이후 시가총액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분할 이전 매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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