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2021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매출은 지난 3월 한달간 2.1% 상승했다. 유통물류과 관계자는 “외출 자제로 감소세를 보여 온 비식품군 매출이 2월에 이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각 사만의 특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건강 중심 패러다임 맞춘 건강가전 행사
기존에 가정의 달 선물로 인기를 끌었던 안마기, 안마의자 외에도 척추의료기나 탈모치료기, 협압·혈당계 등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렸다. 이마트가 다양한 건강가전에 힘을 싣는 것은, 코로나발 집콕문화 장기화 및 기술 발달로 인해 홈 헬스 케어 가전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내부 매출 분석 결과 큰 성장세를 보였던 세라젬과 LG 프라엘 메디헤어 등의 제품에 큰 폭의 할인을 진행해 합리적인 선물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한우·수입육·양주 등 고급 선물 할인 행사
롯데마트는 특색있는 5월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먼저 롯데마트는 5월 한달간 한우·수입육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총 24종을 최대 30% 할인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롯데마트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등 가족간의 모임이 많은 5월이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가족 간의 식사 및 만남 보다는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롯데마트는 가정의 달인 5월 한우·수입육 선물세트를 사전 기획해 준비물량을 완판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품목과 물량을 늘려 수요를 맞출 계획이다. 또한 1개를 구매하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우의 경우 20%, 수입육 선물세트는 30%의 할인을 결정했다.
윤병수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축산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이번 선물세트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절 기간을 제외하고 큰 폭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 양주 이벤트도 진행한다. 양주는 각종 기념일이 있는 5월에 선물용으로 구입하거나 가족 모임에서 고급 술을 마시려는 사람들로 인기를 끈다.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롯데마트가 오는 12일까지 ‘프리미엄 위스키 선물대전’을 진행한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소중한 분께 전달할 선물을 부담 없는 가격에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위스키 선물대전’ 행사를 기획했다.
김웅 롯데마트 주류MD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분들께 선물하기 좋은 제품들을 모아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롯데마트에서 고급 양주들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주차 별로 다양한 상품 행사 및 레트로 이벤트 진행
홈플러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주차 별로 신선식품과 나들이 용품 등을 초특가에 선보이는 ‘수퍼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 신선식품은 물론, 나들이 용품, 패션&잡화 등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카드할인, 멤버십 할인 등 각종 혜택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높아지는 선물 수요에 맞춰 점포에서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서 레트로 ‘용돈봉투’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과거 1970~1980년대의 봉급봉투를 모티브로 삼아 크라프트지 재질의 종이로 제작해 흑백 인쇄한 레트로 감성의 용돈봉투를 자체 제작했다. 봉투에는 코로나19로 함께 고생하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질문이 적혀있으며, 짧은 손편지를 쓰는 공간도 함께 마련돼 용돈과 함께 따뜻한 속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가정의 달 5월은 여러 가지 행사로 인해 가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홈플러스의 수퍼 패밀리 위크를 통해 즐겁고 부담 없는 쇼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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