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이 인수한 2018년 이후 3년만에 운용자산이 세 배 성장했다.
‘Global X’는 2008년 미국에 설립된 ETF 전문운용사로, 2018년 미래에셋이 인수했다. ‘평범한 ETF를 넘어서(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확보해왔다.
‘Global X’가 운용하는 가장 규모가 큰 ETF는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다. 31억달러(약 3조4300억원) 규모로, 2010년 7월에 상장했다. ETF는 리튬 채굴 및 정제, 배터리 제조, 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친환경 강조 및 정부정책 시행 등으로 전기차 수요 확대가 예상돼 투자자 관심이 높다. 설정 이후 3월말까지 누적수익률 117.55%, 연환산수익률 7.54% 성과를 보였다.
루이스 베루가(Luis Berruga) ‘Global X’ CEO(최고경영자)는 “Global X는 95개국에 100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이용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올해로 글로벌 ETF 진출 10주년을 맞이했다. 미래에셋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했고, 같은 해 캐나다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 아시아 운용사 최초로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했다. 2018년 ‘Global X’를 인수했고, 2019년에는 일본 현지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을 설립했으며, 베트남에는 외국계 운용사 최초로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했다. 미래에셋은 2021년 3월말 현재 한국, 캐나다, 미국 등 10개국에서 325개, 66조4500억원 규모 ETF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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