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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 유럽 CE 인증

기사입력 : 2021-04-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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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키트러스트,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 형성 여부 진단
백신 접종 국가서 수요 급증 전망
코로나19 진단 종합 포트폴리오 마련

셀트리온,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 유럽 CE 인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셀트리온이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 '테키트러스트'에 대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테키트러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효소면역 분석법(ELISA)을 활용한 진단키트로, 지난 2월 개발을 시작했다.

테키트러스트는 효소면역 분석 방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역가(효력)를 정량화할 수 있으며 임상 결과 민감도 94.4%, 특이도 100%를 확보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항체 생성여부를 진단하는 기존 진단키트와 달리 백신 접종 후 실제 방어작용을 하는 중화항체가 생성됐는지 여부를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은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중화항체 형성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해 테키트러스트 개발을 추진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미국을 비롯해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허가 절차를 밟는 등 테키트러스트 글로벌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중화항체 진단키트 개발로 신속 항원 진단키트-신속 항원 자가진단키트-중화항체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종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19일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항원신속 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뒤, 미국 시장에 디아트러스트를 본격적으로 공급했다.

또 지난 23일 휴마시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에 대해서도 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테키트러스트는 항원 내지 항체에 발색 효소를 결합시켜 항원-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다량 분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백신 공급이 본격화되는 국가에는 테키트러스트를, 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하는 국가에는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하는 등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종합 포트폴리오가 마련된 만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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