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IET의 사업 능력과 분리막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 등을 고려헀을 때, 회사의 실적 우상향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SKIET의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분리막은 2차전지 4대소재 중 하나로 미세기공(Pore)을 통해 리튬이온만 통과시키는 다공성 필름”이라며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소재이기에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리막은 에너지를 내는 소재가 아니기 때문에 박막화를 통해 두께를 최소화하면서 고강도로 싸게 만들어야 하는 까다로운 기술이 요구된다”라며 “모순에 가까운 이 요구사항을 해내려면 연신능력·코팅능력·생산성 향상능력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분리막 업체들의 리스크로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거론된다.
주 연구원은 “다만 전고체 배터리의 셀 기준 가격을 2025년 587달러/KWh, 2025~30년 182달러/KWh, 2030년 이후 97달러/KWh로 추정한다”라며 “리튬이온 배터리와의 가격 격차를 줄이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SKIET의 적정주가를 18만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주 연구원은 “적정주가 18만원은 2022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에 47배를 적용했다”라며 “47배는 중국 경쟁사 SEMCORP의 모회사 'Yunnan Energy New Material'의 2022년 주가수익배수(PER) 43배에 10% 프리미엄을 적용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의 근거는 Yunnan Energy가 순수 분리막 업체가 아니고, Yunnan Energy의 Tier1 배터리 업체 매출 비중이 25~30%로 낮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유통주식 비중이 24%로 제한적이고 코스피 200 편입 가능성도 존재해 일시적인 오버슈팅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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