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제조업이 주도하는 현재의 경제와 금융환경은 지난 10년과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건형 연구원은 "우리는 재고 재축적, CAPEX, 정부 정책이 그려갈 제조업 르네상승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은 부진을 거듭했고 공급과잉과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소극적 생산이 이어졌으나 지금은 양상이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신흥국 낙수효과 단절, 양극화 심화 등으로 재화 수요가 위축됐으나 현재는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고 풀이했다.
하 연구원은 "제조업은 2018년을 기점으로 공급과잉에서 수요 우위로 전환됐다"면서 "코로나 사태는 재화 소비의 반사수혜를 야기하며 타이트한 수급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시차를 두고 경제 정상화가 예상되나 제조업 제반 여건을 우호적이라고 풀이했다.
하 연구원은 "수요 우위 속 기업 수익성 개선, 공급 차질 회피 및 가격 인상 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제고 확보, 긍정적 기업 심리 및 정부 지원 등에 등에 CAPEX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업에 비해 제조업은 수입유발계수가 높아 선진국 수요 개선의 낙수효과가 재개될 것"이라며 "경기 주기는 좀더 길어지고 진폭은 재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 정점은 내년 초 이후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중간 일자리가 양산돼 양극화 완화가 예상된다"면서 "실물경제가 올라오면서 실물과 금융 간 괴리는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또 "재화 물가는 일시적으로 상승 압력이 확대되나 공급 재개가 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오름세가 완만할 것"이라며 "성장세에 비해 고용 증가세는 완만해 빠른 경기 회복에도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에상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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