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커머스 부문은 올해 초 모바일사업부를 e커머스 사업부로 재편함과 동시에 사업 총괄 자리에 김명구 전 롯데백화점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 부사장을 올해 1월 1일부로 부사장직을 맡아 근무 중이다.
지난해 CJ오쇼핑의 전체 취급고 3조 8820억원 가운데 50% 수준인 1조 9586억원을 디지털 부문이 차지했다. 디지털 사업이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CJ오쇼핑은 흐름에 맞춰 올해 모바일사업부를 e커머스사업부로 전환하고 디지털 전략 강화에 나섰다. e커머스사업부 콘텐츠 제작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CJ오쇼핑은 올해 초부터 약 200억 원을 들여 MSA 방식을 전면 도입한 영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장 변화에 맞춘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기존 TV홈쇼핑 중심의 사업 구조를 모바일로 전환하기 위한 포석이다.
MSA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Micro Service Architecture)의 줄임말로, 각 영역을 세분화 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미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기업에서는 상용화 된 서비스로, 홈쇼핑 업체 중 전면 도입은 CJ오쇼핑이 최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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