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삼성SDI에 대해 핵심 성장 동력인 배터리 사업에서 시장 지위 공고화가 기대되는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7만원을 유지했다.
2021년 1분기 삼성SDI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조8300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으로 판단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개선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배터리와 전자재료 사업 전반적으로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며, 특히 배터리 사업 실적은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의 운송 차질 문제까지 겹쳐 기존 전망치를 밑돌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배터리 사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이 전개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고 연구원은 "우선 전기차용 배터리(중대형 기준) 사업은 고객사들의 신규 전기차 출시 영향 등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전략 고객사 중 하나인 BMW는 2023년까지 신규전기차 13종을 출시할 예정이고, 올해 i4와 iX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생 전기차 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소형 기준) 사용 선호는 삼성SDI의 추가성장 요인"이라며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 내 삼성SDI 점유율(생산능력 기준)은 톱3로 사업기회가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또 ESS용 배터리(중대형 기준) 사업은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다수 국가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판단된다"며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 내 삼성SDI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수 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