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미국 내 비메모리 생산 확충에 따른 국내 기업의 ‘+α’ 를 기대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을 듯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미국과 중국간의 기술 '공급망(Supply Chain)'의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돌이켜보면 미국은 先 ‘명분 쌓기’, 後 ‘제재 및 다툼’의 구도로 국가간 분쟁을 진행했으며, 트럼프 시기 때도 유사했다"고 지적했다.
100일간의 조사기간 후 다툼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세부항목을 보면 반도체 지원(500억 달러)도 포함돼 있다"면서 "노후 된 설비·인프라를 재확충 하고자 하는 것도 부양책의 목적이지만 중국과의 공급망 다툼에 대비한 성격도 포함돼 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관건은 이러한 반도체 중심으로 한 기술 공급망 이슈가 단발성인지, 구조적인 정책일 것인지 여부"라며 "지난 9월 이후 올해 4월까지 나온 미국 반도체협회(SIA)의 시각을 통해 그들의 시선을 엿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자체 생산은 비효율적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으며, 비메모리 중심의 공급망 확충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셋째, 현실적인 1차 공급망 목표는 미국 비메모리 수요의 9% 수준이라는 점"이라며 "이번 반도체 지원금 + 민간투자를 고려했을 때 그러하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