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의 2020년 매출은 1조 467억원이다. 전년 매출 7846억원보다 33% 증가한 수준이다.
호실적을 나타낸 루이비통 코리아는 지난해 모회사인 Louis Vuitton Malletier S.A.에 500억원을 중간배당했다.
지난 2011년 유한회사로 전환한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까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유한회사의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가 생기며 10여 년간 숨겨진 명품브랜드의 실적이 공개됐다.
명품 브랜드의 끊임없는 가격인상에도 명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산업자원통상부에 따르면 2020년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57개 점포 합산 매출은 2019년 대비 9.8% 감소했지만 명품 매출은 전년보다 15.1% 증가했다.
산업자원통상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2021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도 명품의 높아지는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 발표에 따르면 해외유명브랜드(명품)의 매출 증가폭은 45.7%로 전 유통업체 상품군 중 가장 컸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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