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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S&P 사상최고…경기회복 낙관론

기사입력 : 2021-04-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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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최근 제기된 경기회복 낙관론 속에 경제 재개방 수혜주 강세가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기조 유지’ 방침 재확인, 미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 미국 내 백신 접종 가속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9.45포인트(0.83%) 높아진 3만3,783.0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58포인트(0.77%) 오른 4,128.7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88포인트(0.51%) 상승한 1만3,900.18을 나타내 이틀 연속 올랐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 S&P500는 2.7%, 나스닥은 3.1% 각각 높아졌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와 재량소비재주가 1.2%씩, 정보기술주와 산업주는 1%씩 각각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0.5% 낮아졌다.

개별종목 가운데 아마존과 애플이 2% 넘게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PPI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4%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에는 0.5% 오른 바 있다. 3월 PPI는 전년 대비 4.2%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7% 올라 예상치(+0.2%)를 넘어섰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까지 제외할 경우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 예상치(+0.2%)를 상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59달러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내 여행제한 조치 강화 가능성이 유가를 압박했다. 다음달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점진적 증산을 앞둔 점도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8센트(0.5%) 낮아진 배럴당 59.3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5센트(0.4%) 내린 배럴당 62.95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3.5%, 브렌트유는 2.9% 각각 하락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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