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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S&P 사상최고…고용 서프라이즈 + 서비스업 호조

기사입력 : 2021-04-06 06:22

(최종수정 2021-04-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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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상 동반 상승했다. 예상을 대폭 웃돈 고용지표에 서비스업 지표 호조까지 가세, 경기회복 자신감이 강해진 덕분이다.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주 부진에도 주가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98포인트(1.13%) 높아진 3만3,527.19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04포인트(1.44%) 오른 4,077.91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5.49포인트(1.67%) 상승한 1만3,705.59를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통신서비스와 재량소비재주가 2.3%씩 올랐다. 정보기술주도 2% 높아졌다. 에너지주만 2.4% 하락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웨드부시가 목표가를 높인 테슬라가 4.4% 높아졌다.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도 7.2% 상승했다. 미 질병예병통제센터(CDC)에 제출한 서한에서 오는 7월 4일부터 미 항구에서 유람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을 밝혔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3월 미 고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91만6000명 늘었다. 시장이 예상한 67만5000명을 대폭 웃도는 결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민간부문 고용이 78만 명, 공공부문은 13만6000명 각각 늘었다. 지난 3월 실업률은 전월 6.2%에서 6.0%로 하락, 예상에 부합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전월 61.4%에서 61.5%로 소폭 상승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4센트(0.13%) 줄어든 29.96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지표가 지난 2014년 7월 이후 6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60.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이는 잠정치 60.0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예상치 60.2도 웃도는 결과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 가까이 하락, 배럴당 58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수요우려가 커졌다. 이란 핵협상 재개에 따른 공급재개 우려 역시 유가 하락을 한층 자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80달러(4.6%) 낮아진 배럴당 58.6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71달러(4.2%) 내린 배럴당 62.1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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