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사장은 ‘Simple&Easy’를 강조하며,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 위주의 차별화된 결제·소비·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최원석 사장은 고려증권 경제연구소를 시작으로 장기신용은행과 삼성증권, 에프앤가이드 등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금융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금융과 IT를 결합한 에프앤자산평가 설립해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금융상품 통합 평가 엔진을 개발한 금융·데이터 융합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최원석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BC카드 사외이사를 역임하면서 BC카드 경영 전반에 대해 이해도가 높다.
최원석 사장은 지난달 26일 온라인 토크 콘서트를 통해 임직원의 기본 요건으로 ‘Simple&Easy’를 강조하며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최원석 사장은 기존 카드사업 부분의 경쟁력을 키우면서 마이데이터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 유일하게 역성장…사업 다각화로 수익성 제고
지난해 BC카드는 순이익 696억 6523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9.6% 감소해 8개 전업 카드사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주요 카드사들이 리스·할부금융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뤄내면서 코로나19에도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BC카드는 결제 프로세싱 대행 업무를 수익구조를 두고 있어 실적 하락이 불가피했다.
이동면 전 사장이 지난해 가맹점 카드 결제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도입하고,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랩을 구축했지만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감소 추세여서 BC카드는 총수익이 감소하면서 실적도 하락했다. 실적 반등을 위해 자동차할부금융과 리스영업 등 사업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BC카드는 시설대여업 라이센스를 확보하면서 리스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설대여업 등록을 마치면서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사업성 등을 검토 단계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사업목적에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BC카드는 고객들이 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AI 기반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에 99억원을 투자하면서 AI 간편투자를 비롯해 협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태그’ 서비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태그’ 서비스는 카드 이용 빅데이터 기반으로 하는 CLO(카드 연계 제공) 마케팅으로, 고객 중심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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