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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3명 중 1명 2020년 주식 시작…'여성' '30대이하' 확대

기사입력 : 2021-04-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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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분석…신규 투자자 300만명 증가

최근 5개년 전체 주식소유자 총괄 현황 / 자료출처= 한국예탁결제원(2021.04.01)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5개년 전체 주식소유자 총괄 현황 / 자료출처= 한국예탁결제원(2021.04.01)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개인 3명 중 1명은 작년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일 2020년 말 기준 주식 개인 소유자는 914만명으로 2019년 말(614만명)보다 약 300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 열풍을 타고 개인 소유자의 32.8%는 작년부터 주식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소유자의 보유 금액은 2019년 말 419조원에서 2020년 말 662조원으로 58% 증가했다. 시가총액에서 개인 비중도 3.6%포인트(P) 늘어났다.

1인당 주식 보유 금액은 2020년 말 7245만원으로 작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3717만원)의 1.95배에 달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주식 투자자가 대거 늘었다. 2019년 말 대비 2020년 말 주식 소유자 수는 여성이 241만명에서 389만명으로 61% 증가했고, 남성은 373만명에서 525만명으로 41% 늘어났다.

보유금액은 여성증가율이 전년대비 77%(75조원) 증가하면서, 남성증가율 52%(168조원)를 웃돌았고, 여성 비중은 2.8%p 늘었다.

1인당 보유금액은 남성이 전년대비 8.2%(8618만원→9323만원) 증가했으나, 여성은 9.9%(4041만원→4442만원) 늘어서 남성 증가율을 웃돌았고, 남녀간 격차도 축소됐다.

연령 대별로는 30대 이하 투자자가 크게 늘어났다. 30대 이하 개인 주식 소유자는 2020년 말 316만명으로 전년 대비 103.3% 증가했다. 30대 이하 주식 투자자(316만명) 중 절반인 50.8%는 작년부터 주식을 시작했다.

소유자 중 30대 이하 비중은 2019년 말 25.3%에서 2020년 말 34.6%로 커졌다.

보유금액도 2020년 중 30대 이하 젊은층 개인소유자가 98%(33조6000억원) 증가하는 등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령대 별 1인당 보유 금액은 20세 미만이 1326만원, 20대가 1174만원, 30대가 2849만원, 40대가 6331만원, 50대가 1억724만원, 60대가 1억1647만원, 70세 이상이 1억7168만원으로 나타났다.

보유금액 구간 별로는 5000만원 미만 소유자가 전체 개인(914만명)의 8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만원 미만 소유자는 2019년 말 524만명에서 2020년 말 749만명으로 증가했다.

개인소유자의 보유금액(662조원)에서 하위(5000만원 미만) 82%가 전체금액의 10.5%를, 상위(10억원 이상) 0.5%가 전체금액의 49.4%를 보유했다.

상위 10억원 이상 보유자의 1인당 보유금액은 92억원에서 73억7000만원으로 18억3000만원 줄었으나, 보유금액은 하위 5000만원 미만 보유자(929만원)의 793배로 집계됐다.

보유 상위 10대 종목을 보면 삼성, LG, SK 등 우량 대기업과 카카오, 네이버, 삼성SDI 등 신성장 종목 중심으로 개인보유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2020년 개인 보유금액(69조6000억원)은 전체 개인 보유금액(662조원)의 10.5%를 차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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