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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역량 강화"

기사입력 : 2021-03-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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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형 모빌리티 PBV 실내 콘셉트 공개

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이미지 확대보기
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가 31일 기존 부품 제조 역량에 더해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현대차그룹이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신기술 발표 컨퍼런스를 열고 중장기 '트렌스포메이션' 전략을 공개했다.

트렌스포메이션 전략은 자율주행·전동화·커넥티드카 분야에서 현대차·기아 외 수주처 발굴,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로 사업 범위 확장, UAM 등 신사업 추진 등 3가지를 골자로 한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부사장은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에서 글로벌 부품사들의 역할에도 구조적인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플랫폼과 시스템 선도 기업으로 미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활용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엠비전X.이미지 확대보기
엠비전X.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사업화를 앞둔 분야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다. PBV는 스케이트보드플랫폼이라는 뼈대에 용도에 맞는 상부를 얹는 방식으로 설계된 차량이다. 공유차나 물류시장을 겨냥한 도심형 밴, 소형버스 등 다양한 차량을 만들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PBV가 전기차 기반에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공유차량으로 활용하는 PBV의 실내 공간에 대한 기술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 '엠비전엑스(X)'와 '엠비전팝(POP)'을 처음 공개했다.

엠비전X는 4인승 PBV 콘셉트카다. 엠비전X는 사방의 창문이 투명 디스플레이로 이뤄졌다. 탑승자 마다 개별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모든 디스플레이에 하나의 콘텐츠를 띄워 일종의 소형 영상관처럼 활용할 수 있다. 중앙에 위치한 기둥 모양의 버티컬 칵핏으로는 손짓 등으로 주행이나 인포테인먼트 관련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엠비전X 내부.이미지 확대보기
엠비전X 내부.


함께 공개된 엠비전POP은 전기 동력 기반의 초소형 모빌리티다. 운전대 위치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장착해 차량을 제어하는 신기술이 탑재됐다. 'e-코너 모듈'이 장착된 차량은 바퀴가 180도까지 회전한다. 이를 통해 게가 움직이듯 옆으로 주행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콘셉트카는 최신기술과 맞춤형 경험을 융합해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엠비전POP.이미지 확대보기
엠비전POP.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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