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 영업손익은 1조6445억원 적자에서 작년 3799억원 적자로 개선됐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102.2%로 코로나19에 따른 사고율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8.5%p 하락했다. 사고율도 2019년 17.8%에서 2020년에는 15.5%로 2.3%p 개선됐다.
인보상 보험금 향목 중 향후 치료비는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의료비도 12.1% 증가했다. 특히 의료비 중 한방의료비는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한 8849억원을 기록했다. 양방 의료비는 0.6% 감소한 7968억원을 기록했다.
사고율 감소로 도장비(5.2%), 정비공임(2.6%), 부품비(0.7%) 등 물보상 관련 보험금은 모두 감소했다.
중상환자수는 11만명, 중상환자수 인당 보험금은 1424만원으로 모두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2.6% 증가했다.
시장 규모는 원수보험료 기준 19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성장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3.4% 보험료 인상, 자동차보험 가입대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대형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점유율은 84.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중소형·온라인사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중소형사인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5개사 점유율은 10.0%로 전년동기대비 2.3%p 감소했으며 온라인사인 악사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은 0.1%p 감소한 5.3%를 기록했다.
모바일 이용 확산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비대면 채널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면 판매 채널 비중은 2020년 56.7%로 전년대비 2.5%p 감소한 반면, 비대면 판매 비중은 2.5%p 증가한 43.3%를 기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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