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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북미 대체투자 거점 확보"

기사입력 : 2021-03-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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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진출한 글로벌 국부펀드·연기금 등 네트워크 강화

▲KIC는 26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현지(좌)와 서울 중구 본사(우)에서 동시에 개소식 행사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진=KIC이미지 확대보기
▲KIC는 26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현지(좌)와 서울 중구 본사(우)에서 동시에 개소식 행사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진=KIC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북미 벤처, 기술투자 등 대체투자 확대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립했다.

KIC는 26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와 서울 중구 본사에서 동시에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뉴욕(2010년), 런던(2011년), 싱가포르(2017년) 지사에 이은 KIC의 네 번째 해외 거점으로 뉴욕 지사 산하 조직으로 운영된다.

KIC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로 북미 서부지역의 대체투자 거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벤처, 기술 투자 등 대체투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희남 KIC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KIC는 현재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강화된 뉴노멀 환경에 대비하고, 기술 혁신 등 새로운 투자 트렌드에 대처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는 혁신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늘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사장은 또한 “북미 실리콘밸리 중심의 벤처, 기술투자는 현지 투자 이너서클(Inner circle)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국부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와의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훌륭한 채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김석진 KIC 운영위원장(경북대 명예교수),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 국내 인사들이 축하 영상을 전달했다.

해외 인사로는 존 그레이(Jon Gray) 블랙스톤 그룹 사장(President) 겸 COO, 에릭 윌메스(Eric Wilmes) 싱가포르투자청(GIC) 샌프란시스코 지사장 등도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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