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CJ대한통운, 롯데로지스틱스, 한진 등 택배 빅 3의 일괄 인상으로, 실제로 단가 인상 효과는 4월부터 즉시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택배 단가 인상은 표면적으로 택배 근로자의 과로 방지 대책 시행을 위한 시설 투자비 및 인건비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면에는 한국의 아마존으로 급부상한 쿠팡의 택배사업 진출과 공격적 투자 계획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실탄 확보 목적이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의 2021년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은 1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826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021년 택배 처리량은 약 18억4000만박스로 전년 대비 8.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사 추정 물량 기준으로 250원/박스 단가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효과는 연 환산으로 약 4600억원 수준으로 추정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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