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5.17(금)

[채권-마감] 10년물 강세, 중단기로 확산되며 불플랫...5년 입찰 호조

기사입력 : 2021-03-22 16:1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채권-마감] 10년물 강세, 중단기로 확산되며 불플랫...5년 입찰 호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대부분 구간에서 강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9틱 오른 110.81, 10년 선물은 72틱 상승한 126.25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중심의 강세 및 5년 입찰 호조로 중단기구간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대부분 구간에서 금리가 하락했다.

10-3년 스프레드가 4.5bp 축소된 92.8bp, 30-10년 스프레드는 2.8bp 확대된 -0.2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777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 6,073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2bp 하락한 1.13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5.7bp 내린 2.058%에 매매됐다.

■ 10년물 강세 견인...아시아 글로벌 금리 하락, 5년물 입찰에서 외인 7,400억 낙찰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선물이 3틱 하락한 110.69, 10년선물이 3틱 내린 125.50으로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며 1.72%대를 기록했다.

연준이 SLR규제 완화 연장 거부로 금리가 상방 압력을 받다가 SLR 자체를 수정 검토하겠다는 뉴스로 상승폭을 되돌렸다.

시장은 약세 출발 후 장기물 중심으로 반등한 반면 단기물을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70% 밑으로 빠지며 10년물의 강세를 지지했다.

또 시장에서 최근 10-3년 스프레드가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축소 시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5년물이 입찰 경계감으로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5년 이하 단기물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장기물인 30년은 4bp 넘게 빠지며 30-10년 역전도 지속됐다.

그 배경으로 본드 포워드의 영향으로 최근 5년물을 팔고 10년물을 매수하는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지목됐다.

또 옵션4가 실행되는 금요일까지는 역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엿보였다.

이날 오전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선 7.792조원이 응찰해 2.756조원이 1.640%에 낙찰됐다.(민평 1.620%)

시장 참여자들은 5년물이 예상보다 세게 낙찰되며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했다.

또 외국인이 5년물 입찰에서 금일 발행량의 27%에 달하는 7,400억원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지며 5년물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오후 들어서도 10년물은 장 마감까지 강세폭을 확대하며 중단기구간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5년 이하 구간도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20년 이상 초장기 구간에선 내일 예정된 0.9조원의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성 매도가 출회되며 강세폭을 일정부분 반납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1년물 입찰에 0.96조원이 응찰해 0.3조원이 0.600%에 낙찰됐다.(민평 0.663%)

통안채 91일물은 1.0조원이 응찰해 0.7조원이 0.480%에 낙찰됐다.(민평 0.499%)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에서 이번주에 2,5,7년 입찰이 예정돼 있고 파월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이번주 내내 이어진다"면서 "국내도 내일 당장 20년물 입찰도 있어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글로벌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시장도 동조화 되며 전체적인 플래트닝 장세가 펼쳐졌다"며 "오전 중 초강세를 보였던 20년물 이상 구간은 오후 들어 익일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성 매도가 출회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장중 5년과 30년 커브가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 "커브 혼란으로 인한 왝더독은 이제 대략 지난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방향성이 남았는데 커브 문제가 없으면 대략 저점을 방어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구간별로 커브가 출렁대는 걸로 봐서 커브 플레이의 신규 진입과 손절이 뒤섞여 있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외국인이 5년 입찰에서 7,000억원 이상 가져가면서 중기물에 대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크게 플랫되었던 커브가 비교적 정상을 되찾은 그림"이라면서 "2년물의 경우는 금리 메리트의 저하로 저조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강규석 기사 더보기

증권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