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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별로는 LS전선은 스마트 공장과 빌딩의 확산,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구축 등에 맞춰 탄소섬유 랜(LAN) 케이블과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탄소섬유 랜(LAN) 케이블은 정부가 전략 육성하는 차세대 소재인 탄소섬유를 케이블을 보호하는 차폐 소재에 적용한 것으로 케이블의 무게기 10~20% 이상 가벼워지고, 유연성과 내구성은 30% 이상 향상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양산 준비를 끝내고 산업용 케이블 전반에 대한 적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철도·항공·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의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은 특수 광섬유를 사용하고, 코팅을 강화해 정보의 불법 유출과 교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금융, 방위산업, 데이터센터, CCTV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LS ELECTRIC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이른바 제조업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 ELECTRIC의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이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되고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백만분율; Parts Per Million)으로 급감하면서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LS엠트론은 고객과 점검 관련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원격관리 시스템(iTractor2)을 트랙터에 장착하여 고객들이 트랙터 유지 관리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선납금 부담 없이 트랙터를 이용하고 중고 거래시 잔존가치가 보장되는 리스 프로그램 ‘LS드림(LS가 다 해드림)’을 론칭하기도 했다.
LPG 전문기업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 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E1은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설비정보 HUB’ 구축을 추진하여 기지 내 빅데이터 기반을 조성하고, IoT, AI 등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술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플랜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예스코는 서울시 9개구, 경기도 5개 시, 군 약 130만 고객에게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동시에 가스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와 위해 요소를 제거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최신의 GIS(지리정보시스템), SCADA(원격감시 제어시스템) 와 모바일 통합안전관리 시스템을 오픈하는 등 안전관리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결과 2회 연속 업계 단독으로 안전관리수준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획득하였고 가스배관 정밀안전진단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안전관리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Open Innovation 등 스마트 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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