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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전일 되돌림과 미국시장 영향으로 약세 출발...장기물 중심 추가 약세

기사입력 : 2021-03-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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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전일 강세의 되돌림과 미국장 영향 등으로 약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7틱 하락한 110.60, 10년 선물이 26틱 내린 125.46에 시작했다.

시장은 약세 출발 후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

전일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FOMC를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0.7bp 상승한 1.615%를 기록했다.

오전 9시 1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0.62, 10년 국채선물은 36틱 하락한 125.3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33계약과 10년 국채선물 713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7bp 오른 1.192%,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4bp 상승한 2.131%에 매매됐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통안채 2년물 1.1조원 입찰을 실시한다.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한은은 전일 통안채 발행규모를 2.2조원에서 50% 축소한 1.1조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 다음주 22일 예정되어 있는 통안채 1년물도 0.6조원에서 0.3조원으로 줄어든다.

한편 오후에는 기재부에서 재정증권 63일물 1.5조원 입찰을 실시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FOMC에서는 YCC나 OT는 없는 대신 비둘기 멘트는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는 전일 강세를 되돌리는 흐름이 나오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전일 통안채 입찰이 2.2조원에서 1.1조원으로 축소되면서 단기구간의 수급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전일 외국인의 3년선물 대량매도가 시장의 불안감으로 작용하고 있어 외인매매 동향을 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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