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전 회장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회환원을 위한 사재 100억원 출연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권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창립기념일에 회장직을 내려놓고 용퇴했다. 당시 그는 교촌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이라며 퇴임 사유를 밝혔다.
이후 교촌은 소유과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제로 지난해 업계 최초 코스피(KOSPI) 상장까지 성공하며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재임 당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나눔 경영에 힘썼던 권 창업주는 이번 사재출연 결정으로 퇴임 이후에도 사회환원을 실천하게 됐다. 이번에 출연된 100억원은 공익재단법인 설립, 상생기금 조성 등 사회환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권원강 창업주는 “교촌의 지난 성장은 가맹점, 협력업체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사회 환원을 통해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 소진세 회장은 “평소 정도경영을 실천해 온 권원강 창업주의 이번 결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창업주의 뜻을 새겨 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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