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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진화 ② 현대건설] 주거명가 ‘힐스테이트’, 주택전문가 윤영준 만나 날개 단다

기사입력 : 202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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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아파트 품질관리, H시리즈 라인업 확장
코로나 시대 입주객 건강 챙길 특화상품 확대

▲ 사진: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 사진: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향후 수 년 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신축단지 분양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 역시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새로운 주거 상품과 서비스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본 기획에서는 각 아파트 브랜드들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주택 상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 편집자주 〉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는 ‘힐스테이트’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로 나뉜다.

전통적인 주거 명가로서의 입지를 인정받고 있는 힐스테이트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2019년 4월부터 매달 실시하는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20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0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종합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올해 현대건설은 지난해까지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하던 윤영준닫기윤영준기사 모아보기 본부장을 새로운 사장으로 내정했다.

현대건설이 새로운 수장으로 윤영준 사장을 내정한 것은 미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주택사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윤 내정자가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은 2018년 이후, 현대건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정실적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윤 내정자는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현장소장을 역임하는 등 현장 사정에도 밝은 ‘실무형 리더’로 통한다.

주택은 물론 인프라 현장 사정에도 밝아 현대건설의 주택사업은 물론 수익구조 다각화에도 일가견이 있는 적임자라는 평이 나온다.

▲ 디에이치 포레센트 전경. 사진 = 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디에이치 포레센트 전경. 사진 = 현대건설
◇ 꾸준한 품질관리 장점, 현대건설 시그니처 ‘H 시리즈’ 입주민 사이 호평

힐스테이트는 국내 최초 ‘2알파룸’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아파트 브랜드다. 이를 통해 2013년 위례와 위례 송파 이후 모든 사업지에 ‘맞춤 평면’을 제공하고 있다.

최신 시장 트렌드와 고객들의 활동을 연구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평면 및 실제 공간 구성에 대한 니즈를 미리 파악하여 공간별 맞춤형 선택안을 먼저 제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빅데이터를 통해 주택시장 트렌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최신 상품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다.

주기적인 상품 최적화 조사와 POE(입주 후 만족도 조사) 등 소비자 조사를 통해 입주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현대건설은 2018년부터 ‘고객이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신상품 아이디어를 H 시리즈로 명명하며, 매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내부에서 단지 전체로 시선을 넓혀 H 클린현관, H 아이숲, H 오토존, H 클린알파, H 클린팜, H 독점향 등 총 22건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여 분양 중인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쾌적하고 청정한 주거 환경 제공에서부터, 현대건설의 기술력을 더한 최첨단 미래주거 환경에 이르기까지, H 시리즈는 힐스테이트 단지들의 아이덴티티로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 및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결합한 토털 솔루션 ‘H 클린알파 2.0’을 선보였다.

‘H 클린알파 2.0’은 초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헤파 필터(Hepa Filter)로도 제거 불가능한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설계다.

올해 역시 현대건설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건강한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언택트시대에 발맞춘 특허기술을 새로 선보였다.

‘H 클린존’은 유모차와 카시트, 아기띠 등 오염되기 쉽고 세탁이 어려운 대형 육아용품이 넉넉히 들어가는 크기로 대형 수입산 유모차도 넣을 수 있다.

필수 육아용품인 유모차는 외부 세균 번식에 취약하여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함에도 분리가 어려워 세탁이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으며, 휠체어나 어르신 보행보조기 등 생활 제품도 사용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H 클린존’을 단지 내 다양한 공간에 배치하여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첫 적용단지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에는 커뮤니티 출입구 코인세탁실 옆과 H 아이숲(실내놀이터) 유모차 보관소 옆에 설치하여 입주민들이 오가며 사용하기 편한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H 드레스현관’은 외출 후 아파트 실내에 들어서기 전 바이러스나 미세먼지에 오염된 소지품, 외투 등 일상용품을 살균 및 보관할 수 있도록 현관 수납 공간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현대건설만의 특화 상품이다.

해당 기술은 건설사 최초로 개발한 ‘H 클린현관’의 확장판 개념으로 2021년 분양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H 드레스현관’은 현관가구형과 현관창고형 2가지 종류로 구분되며, 현관가구형은 현관에 설치되는 수납장 내부를 모듈 형태의 박스로 분리하여 UV살균기를 설치한 형태로 자택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일상용품을 바로 넣어 소독할 수 있다.

외부에서 가지고 온 소지품이나 배달된 택배 살균도 가능하다.

입주민 간의 커뮤니티 형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이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적용한 ‘H 나눔터’는 재능 나눔, 이웃간 무료 나눔(농산물 등), 생활품 대여 등을 단지 입주민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게 한 특화 공간이다.

입주민 카드 인증을 통해 사용자의 신원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각종 바이러스와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안전한 실내외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당사는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를 계속 선보여 최고의 주거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설치된 ‘H 나눔터’ 모습. 사진 = 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설치된 ‘H 나눔터’ 모습. 사진 = 현대건설
◇ 본격적으로 영토 넓히는 디에이치, 단지별 특색 살린 설계 제공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외에도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THE H’(디에이치)를 보유하고 있다. 디에이치는 올해 입주단지를 속속 선보이며 한 차원 높은 클래스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디에이치는 단지마다 특화된 최고급 서비스를 선보이며 힐스테이트와는 또 다른 주거경험을 입주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舊 일원대우아파트)’는 강남의 가치와 자연이 주는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도심 프리미엄 힐링 리조트라는 컨셉에 충실한 특화설계 도입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대표 공간은 ’스카이가든‘이다. 단지 옥상공간을 야외 영화관람뜰, 클라이밍, 와인바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단지 내 조경공간을 옥상공간까지 확대하고 옥상에서만 누릴 수 있는 조망과 채광의 장점을 활용하여 입주민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디에이치 브랜드 전용 사운드(H Sound)가 최초로 선보여 주목받는 단지이기도 하다. ‘H Sound(에이치 사운드)’는 단지 곳곳에 자제 개발한 전용 음원을 송출해 고품격 브랜드인 디에이치만의 브랜드 독창성을 구축하고자 고안됐다.

지하주차장 출입구, 로비, 엘리베이터 내부, 라운지, 공동출입구, 엘리베이터 버튼, 스피드게이트 등의 열림음 등에도 효과음을 적용했다.

6월 입주예정인 ‘디에이치 라클라스(舊 삼호가든3차)’는 반포 중심에 위치해 우수한 학군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으며, 강남 지역 최초로 비정형(유선형) 외관과 문주를 적용해 차별화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주차장을 지하화하여 조경공간을 극대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갤러리 가든으로 조각 작품과 수경시설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단지 컨셉에 맞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舊 개포주공8단지)’는 ‘강남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라는 컨셉을 적용했다. 외관은 도시경관을 고려하여 층별로 발코니를 다른 위치에 설치하는 돌출형 발코니를 도입해 입체적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커뮤니티에는 강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조성되는 실내 조깅트랙이 만들어져 외부 날씨에 영향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남성들을 위한 H 라운지, 엄마와 아이를 위한 맘스라운지, AV룸, 스카이라운지, 실내수영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이용도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를 선보인 후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가장 살고 싶은 대표 프리미엄 주거공간이 됐다”며, “올해 입주단지가 늘어나는 만큼 격이 다른 고품격 주거브랜드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한 해가 될 것이며, 향후 고객의 행복을 위한 ‘단 하나의 완벽함’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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