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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공인전자문서중계 자격 획득…문자 고지서도 법적효력 보장

기사입력 : 2021-03-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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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S 및 문자메시지 기반 각종 고지서, 안내문 전달 및 법적 효력 입증
본인인증으로 개인정보 유출 방지…페이퍼리스로 환경보호 기여

SKT가 공인전자문서 중계 자격을 취득했다.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T가 공인전자문서 중계 자격을 취득했다. 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신규 ‘공인 전자문서 중계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인 전자문서중계자는 오프라인 등기우편과 같이 온라인에서 전자문서를 중계 서비스할 수 있는 법인 또는 국가기관을 말한다.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에 따라 안정적인 유통 서비스를 위한 시설, 장비 등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인정될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자격을 인증한다.

이번 인증으로 SK텔레콤의 모바일 고지 알림 서비스인 ‘공공알림문자’를 통해 전송되는 고지서 및 안내문은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에 근거해 유통 사실에 대한 법적 효력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전 국민이 공인 전자문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통3사는 추후 더 많은 고지서를 전자문서로 유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저변을 넓혀갈 예정이다.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SK텔레콤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우편물의 분실, 훼손 등으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높았다. 반면, SK텔레콤의 전자문서 서비스는 반드시 본인 인증을 통해서만 문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SK텔레콤은 “생활 속 전자문서 이용을 통해 종이 우편량을 절감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 비용을 줄여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향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RCS 서비스인 채팅플러스를 통한 발송을 지원하고 공공기관 및 민간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고지서, 안내문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구 SK텔레콤 Messaging CO장은 “공공알림문자 확산을 통한 고객의 전자문서 이용방식에 변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종이 우편 감소를 통한 탄소 절감 등 ESG경영 강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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