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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이마트+CJ대한통운, 3자 연합 출범 시너지 기대”- 한화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03-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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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화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화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네이버와 이마트, CJ대한통운이 3자 연합 출범을 통해 경쟁력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이마트, CJ대한통운의 3자 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온라인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전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네이버와 이마트는 지분 맞교환을 통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다고 발표했다.

남 연구원은 “양사는 이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SSG.COM’과 연계해 배송시스템을 활용하고,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가 이미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CJ대한통운과의 시너지 활용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는 합리적인 전략이고,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각 사의 경쟁력을 구축하는 작업이라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라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특히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업적 결합을 할 것인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SSG닷컴이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 단순 입점할 수 있다.

남 연구원은 “네이버는 오픈마켓 모델 특성상 신선식품 경쟁력이 크지 않았는데, SSG닷컴 입점이 이뤄지면 상품군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수 있다”라며 “종합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 시장지배력을 견고히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법은 SSG닷컴의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입점과 일부 제품군 운영대행이다. 비식품 매입과 상품 물류, 전반적인 운영을 SSG닷컴이 대행할 가능성이다.

남 연구원은 “SSG닷컴이 대행을 해줄 경우 신선식품과 비식품군 묶음배송을 통한 물류효율화와 가격경쟁력 확대(간선비용 감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업구조가 구축되기 위해선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는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를 활용해야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사의 전략적 제휴가 이뤄질 경우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그간 역점이라고 평가받던 신선식품(네이버), 비식품(이마트), 묶음배송 및 물류(네이버·이마트) 강화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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