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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아파트 비중 높던 대구에 부는 신축단지 바람…새 집 수요도 급증세

기사입력 : 2021-03-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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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투시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공급되는 아파트마다 ‘완판’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에서 올 봄에도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말 달성군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 영향권에 포함됐지만 새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가 탄탄해 봄 분양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대구는 작년 한 해 지방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한 곳인 만큼 올 봄 분양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작년 총 49곳 중 30곳이 두 자릿대 이상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해 후끈 달아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밝힌 초기분양률도 작년 4분기 기준 100%를 기록했다.

특히 분양가도 오름세여서 ‘빨리 청약하는 것’이 성공적인 내집마련 전략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대구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535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올랐다.

기존 집값도 덩달아 몸값을 불리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대구 아파트 평균매매가격(3억4916만원) 1월(3억4232만원) 대비 1.9% 올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규제라는 변수가 있긴 해도 대구에는 노후 아파트 비중이 70%를 넘어 새 아파트 수요가 탄탄한 만큼 한동안 분양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은 만큼 미래가치, 역세권 입지, 대단지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을 넣는 게 좋다”이라 말했다.

이에 상반기 대구에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양, 현대건설, 호반산업,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은 3월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1021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68·84·105㎡ 8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근에 대구 신청사(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며, 대구 1호선 서부정류장역 초역세권에 자리해 반월당역, 동대구역 등 대구 주요 인프라 밀집 지역까지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

같은 달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392가구 규모이며 아파트 320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72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대구 3호선 달성공원역이 가깝고 도보권에 수창초교가 자리해 우수한 통학 여건을 갖췄다.

호반산업은 동구 안심뉴타운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이스텔라’ 1순위(해당) 청약을 오는 16일 진행한다. 전용면적 84~118㎡, 총 315가구로 코스트코,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이밖에도 4월 대우건설이 북구 노원동 1가에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 568가구를 시장에 낼 예정이며, 화성산업은 동구 신암2구역 재개발로 ‘대구 동구 화성파크드림’ 총 1458가구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952가구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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