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되는 아파트마다 ‘완판’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에서 올 봄에도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말 달성군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 영향권에 포함됐지만 새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가 탄탄해 봄 분양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분양가도 오름세여서 ‘빨리 청약하는 것’이 성공적인 내집마련 전략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대구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535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올랐다.
기존 집값도 덩달아 몸값을 불리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대구 아파트 평균매매가격(3억4916만원) 1월(3억4232만원) 대비 1.9% 올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상반기 대구에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양, 현대건설, 호반산업,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은 3월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1021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68·84·105㎡ 8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근에 대구 신청사(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며, 대구 1호선 서부정류장역 초역세권에 자리해 반월당역, 동대구역 등 대구 주요 인프라 밀집 지역까지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
호반산업은 동구 안심뉴타운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이스텔라’ 1순위(해당) 청약을 오는 16일 진행한다. 전용면적 84~118㎡, 총 315가구로 코스트코,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이밖에도 4월 대우건설이 북구 노원동 1가에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 568가구를 시장에 낼 예정이며, 화성산업은 동구 신암2구역 재개발로 ‘대구 동구 화성파크드림’ 총 1458가구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952가구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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