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월 채권 발행규모가 전달보다 1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2021년 2월 채권 발행규모는 75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3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채는 24조3090억원, 금융채는 20조3680억원, 회사채는 12조3640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5조5760억원, 2조2630억원, 4조9290억원씩 증가했다.
특히 2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은 전월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총 7조7410억원을 기록했다.
2월 말 현재 국내 채권 발행잔액은 2317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1조8000억원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재정거래 유인 지속 및 국가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등으로 국채 5조7000억원, 통안채 4조7000억원 등 총 11조원의 큰 폭 순매수를 보였다.
2021년 2월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사상 최고치인 161조5563억원을 나타냈다. 전월 대비 10조원 증가했다.
2월 국내 채권금리의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국고채 10년물과 3년물 금리차)는 확대됐다. 1월 79.7bp(1bp=0.01%p)였던 스프레드는 2월에 94.0bp로 커졌다.
금투협 측은 "백신 보급과 대규모 재정확대 및 통화완화 정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 국채 공급우려 등으로 중장기 금리가 급등했다"며 "4차 재난지원금 및 소상공인 피해보상 계획에 따른 국채 수급 우려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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