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노사 임금협상 TF에서 임금협상 타결금 명목으로 전 직원에게 800만원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은 오는 11일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지급이 확정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8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성과급은 전년 대비 20% 줄자 노조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간 SK텔레콤의 성과급 기준은 EVA(경제적 부가가치)로, 구성원들이 구체적인 기준을 알 수 없었다. 이에 노조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한 새로운 기준을 도입해달라고 촉구했다.
SK텔레콤 측은 “노사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치열한 토론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 등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합의안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체에서 인재 확보가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고, 보상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