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갤럭시워치, 평년보다 이른 2분기 출시 전망
혈압·심전도·비침습 혈당 수치 판독 기능 등 탑재 추정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4’가 올 2분기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폰아레나는 7일(현지시각) 유명 IT팁스터인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4’를 올 2분기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차기 갤럭시워치가 ‘갤럭시워치 4’와 ‘갤럭시워치 액티브 4’ 등 두 모델(모델번호 SM-R86x, SM-R87x)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기·블루투스·LTE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엔 혈압·심전도(ECG), 산소포화도 측정 외 혈당 측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기 갤럭시워치에는 ‘비침습 혈당 수치 판독’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능은 센서를 활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것으로, 당뇨 환자들은 손끝에 피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는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 시리즈 7’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운영체제(OS)는 삼성전자의 자체 OS인 타이젠에서 구글 웨어 OS로 전환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다만, 삼성이 자체 OS를 포기한 것인지 단순 테스트만 진행 중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를 3분기에 출시했다. 전작인 ‘갤럭시워치3’도 지난해 8월 열린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함께 공개됐다.
그러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이 평년보다 한 달가량 일찍 출시되면서, 차기 갤럭시워치 출시일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먼저 출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서려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출하량 1위는 애플(40%)이라고 밝혔다. 2위는 삼성전자(10%), 3위는 화웨이(8%)가 차지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삼성·화웨이 세 가지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며 “2019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101~20달러 구간은 전년 대비 7% 포인트 줄었지만, 300달러 이상 구간은 8% 포인트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2~3년 동안 평균판매가격(ASP)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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