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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글로벌 빅파마 위상 높아질 전망...목표가↑”- 유진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02-23 08:20

(최종수정 2021-02-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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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셀트리온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셀트리온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글로벌 빅파마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해외 공급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들에 이어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셀트리온의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87억원, 16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밑돌았다”라면서도 “렉키로나주 임상에 따른 추가비용과 트룩시마 수율개선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약 400억~500억원 추가된 것을 감안하면 예상치를 부합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외 손익이 예상보다 하회한 이유는 환율 변동에 따른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 6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는 트룩시마의 성장과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유플라이마)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수출액은 6000억원으로 추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상반기 내 유럽연합(EU)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 및 조건부 허가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릴리와 리제네론의 치료제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150~300만명분의 생산을 예상하는 회사 측의 기대를 고려했을 때, 추정치는 보수적으로 적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선두 업체로서 셀트리온의 위상은 3상을 개시한 4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면서 강화될 것”이라며 “여기에 글로벌 빅파마들에 이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해외 공급에 성공하면서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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