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해외 공급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들에 이어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셀트리온의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밑돌았다”라면서도 “렉키로나주 임상에 따른 추가비용과 트룩시마 수율개선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약 400억~500억원 추가된 것을 감안하면 예상치를 부합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외 손익이 예상보다 하회한 이유는 환율 변동에 따른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는 트룩시마의 성장과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유플라이마)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수출액은 6000억원으로 추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상반기 내 유럽연합(EU)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 및 조건부 허가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릴리와 리제네론의 치료제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150~300만명분의 생산을 예상하는 회사 측의 기대를 고려했을 때, 추정치는 보수적으로 적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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