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GA코리아는 지에이코리아는 금소법의 6대 판매규제나 금융상품판매대리업자의 고지의무 등 이행사항 입증을 위해 확인서를 자체 제작을 검토하는 등 내규정비 작업에 한창이다. 금소법 시행령에는 6대 판매원칙에 위반되는 행위를 하면 법인과 설계사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 과태료가 크게 상향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금소법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업계는 보다 세심한 금융소비자보호 이행을 요구받고 있다.
지에이코리아는 선제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RM본부 아래 2개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2011년 GA업계 최초로 리스크관리팀(現 RM팀)을 발족해 가동해 왔다. 이상 징후가 포착된 영업점은 현장 실사작업을 벌여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나면 제재 조치를 진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하나는 500인 이상의 조직원을 보유한 GA가 의무적으로 신설하게 된 준법감시팀이다. 자사 설계사의 보험계약 모집 시 설명의무와 자필서명 등의 의무 수행 여부를 확인하는 항목을 비롯해 소비자 개인정보보호 실태 파악, 불완전판매 관련 교육의무이행 유무 등을 점검한다. 두 부서는 내부통제 강화라는 같은 목적을 두고 있으나, RM팀은 집안 단속, 준법감시팀은 보다 대외적인 업무에 집중한다.
교육의 경우에도 GFP 등독전 지사에서 판매프로세스, 상품이해, 보험영업 성공노하우, 고객관리, 목표관리 등을 교육하고, 본사에서는 신청자에 한해 판배기법과 신상품 교육, 영업 트렌드, 우수 사례 등을 테마 과정에 따라 분리해 교육하고 있다. 간편한 입력만으로 고객이 가입한 보험사별 상품의 보장비교가 가능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보장분석 시스템 G-솔루션도 있다.
지에이코리아는 자체적으로 상시감시지표를 분석해 현장점검도 진행한다. 지에이코리아는 금감원의 상시감시지표를 분석해 자사 상시감시기준에 가능한 것은 전부 반영했다. 불완전판매비율, 민원발생율, 고액계약비중, 유지율, 모집자ㆍ수금자 상이율 등을 반영했다. 매월 상시감시지표 상에서 점수가 불량한 기관을 선정하고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점검을 실시한 후 필요할 경우 제재를 실시하는 식이다.
지에이코리아는 생명보험 18개사, 손해보험 11개사와 제휴를 맺어 연간 10조7000여억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거둬 들이고 있다. 지에이코리아 설계사는 지난해 말 기준 업계에서 가장 많은 1만5049명을 보유했다. 보험사를 포함해도 지에이코리아보다 많은 설계사 수를 보유한 곳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두 곳 뿐이다. GA 매출 대부분은 위탁계약을 체결한 보험사로부터 받는 판매 수수료에서 발생해 설계사 수가 곧 회사 시장점유율과 매출로 이어진다. 지점 수는 보험업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828개를 두고 있다. 지에이코리아는 비전 2024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영업망 1000개, GFP 2만명,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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