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 체제 조직개편 이후 본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인 반도건설이 지난 16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부지를 낙찰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내년 10월 경기도교육청이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새청사로 청사를 이전 후 부지에 대한 설계 및 인허가를 추진해 총사업비 5,000억원 규모의 ‘반도유보라’ 브랜드 아파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 철저한 사전조사 및 시장분석으로 수원시 알짜 입지 확보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고객맞춤형 특화설계와 상품력으로 평면강자로 불리며 분양성공을 이어온 반도건설은 수원에서도 ‘유보라’ 브랜드로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신분당선연장 및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이 연결될 예정으로 인근 1호선 화서역과도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인근에 연결된 1번국도와 수원북부순환로 조원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해당부지는 교통, 교육, 문화, 편의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갖춰진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면서“한층 업그레이드 된 반도건설의 고객중심 특화설계와 상품으로 동탄2신도시에서 인정받은 ‘반도유보라’의 명성을 수원에서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공공수주 강화 및 해외사업 발굴, 재개발/재건축 등 공격적인 사업다각화 추진
반도건설은 국내 공공택지 공급 가뭄 속에서 51년 디벨로퍼 경험을 바탕으로 인허가 및 개발추진이 까다로운“민간개발부지”를 적극 매입하면서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 영등포 NH농협은행 영등포시장역지점을 매입한데 이어 2018년 영등포 로이빌딩과 안양 삼성생명 평촌사옥을 차례로 인수했으며, 2020년 대구 대한적십자 부지, 천안 두정동 우성사료 부지 등을 매입한 반도건설은 해당 부지를 공동주택 및 지식산업센터,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2011년 총사업비 5억불 규모의 대한민국 최초 중동 자체 개발사업인‘두바이 유보라타워’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반도건설은 지난해 1월 미국 LA 중심가에 지하1~지상8층, 총 252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The BORA 3170’ 프로젝트를 착공해 현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수주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조성공사’, ‘창원가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관리공사’, ‘국군 시설공사(20-공-사O지역 시설공사)’, ‘서울 중랑구 상봉역세권 주상복합 전기공사’, ‘홍성군 도청이전신도시 전기공사’, ‘아주대학교 기숙사 건립공사’ 등 6개의 공공/민간부문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지난달에는 ‘경남 거제시 옥포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따내며 올해 첫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반도건설은 재개발/재건축, 지역주택조합 등 정비사업 수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부천 동성아파트 재건축’, ‘마산 반월지구 재건축’ 사업을 차례로 수주했으며, 현재 인천 용현8구역, 인천 미추2구역, 창원 내곡 에듀카운티 등 지역주택조합 사업 수주를 적극 추진중이다. 올해 상반기 ‘청주 오창 각리 지역주택조합 사업’과 하반기 ‘서울 영천구역 재개발’, ‘부산 광안 지역주택조합 사업’ 등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3월 창원 가포택지지구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 부산, 대구, 평택, 천안, 청주, 거제 등 전국 각지에서 5,000여 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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