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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급등 vs 코로나 변종’ 亞증시 소폭 하락, 코스피 0.5%↓(상보)

기사입력 : 2021-02-18 10:49

(최종수정 2021-02-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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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8일 오전장 후반 대부분 소폭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세와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가 호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우려에 투자자 자신감이 약해졌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화이자 백신 효과가 3분의2 감소할 수 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시각 오전 10시4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5% 내린 수준이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를 이어간 여파가 크다.

닛케이225지수는 0.1%, 홍콩 항셍지수는 0.6% 하락 중이다. 반면 호주 ASX200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춘제 연휴를 마치고 복귀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그동안의 호재를 모두 반영해 1.8% 오름세다.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시간 외 거래에서 0.2% 가까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1.3% 오른 배럴당 61.94달러 수준이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는 미국석유협회(API) 발표 덕분이다. 580만 배럴 줄어든 4억6800만 배럴을 기록, 예상치(-240만 배럴)보다 더 줄었다.

미 주가선물 상승에 맞춰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내림세다. 0.09% 낮아진 90.87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오른 6.4382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높여 고시한 영향이다. 전장 대비 0.23%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4536위안으로 고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인덱스를 따라 개장 초보다 낙폭을 더 늘렸다. 2.85원 하락한 1,104.6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다만 위안화 환율 반등으로 달러/원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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