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리포트에서 "현지언론은 쿠팡의 NYSE 상장시 예상 시가총액을 33조2000억원~55조4000억원으로 평가했다"며 "이는 NAVER(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커머스 플랫폼 가치도 재평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류 경쟁력 관련해서 성 연구원은 "쿠팡은 대규모 자체 풀필먼스 서비스 시스템 구축인데 반해, NAVER, 카카오는 제휴 또는 아웃소싱 전략"이라며 "쿠팡의 경우 대규모 물류 서비스 운영이 적자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나 이는 성장을 위한 투자의 관점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 연구원은 "플랫폼 경쟁력 측면에서 NAVER는 국민 포털 NAVER, 카카오는 국민 SNS 카카오톡이라는 기본 플랫폼 경쟁력 우위에다 페이, 컨텐츠 등 파생 플랫폼 경쟁력도 우위를 점한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NAVER, 카카오 커머스 부문 외형 성장도 쿠팡 만큼은 아니지만 가파른 고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특히 네이버는 네이버 플랫폼에 기반한 검색 및 페이와의 시너지,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랫폼에 기반한 유저 경쟁력 및 페이와의 시너지 등으로 안정적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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