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2월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4567건으로, 이는 전월1만4983건 대비 2.78% 감소한 수치이며 작년 집계한 월별 거래량 중 최저치다.
반면 같은 달 매매 거래량은 총 6209건으로 전월(5,022건) 대비 23.64% 증가했다. 지역구별 거래량을 보면 서울 25개 구 중 단 3개 구를 제외하고 모두 늘었다.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곳은 영등포구(163건)로 전월(83건) 대비 96.39%나 뛰었다. 이어 강남구(86건→141건, 63.95%), 광진구(154건→249건, 61.69%), 종로구(77건→124건, 61.04%) 등이 큰 폭으로 거래가 늘었다.
반면 전용 85~100㎡ 다세대·연립 주택의 경우 평균 4억 4997만 원으로 전달 대비 33.81% 올랐고, 전용 100㎡ 이상의 대형 평형도 동기간 15.67% 오름세를 보였다.
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집값 상승에 따른 무주택자의 불안 심리가 빌라 매매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최근 조사한 다방 앱 이용자 대상 예비 신혼부부 주거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4%가 주거 안정화 방안 1순위로 ‘주택 공급 확대’를 꼽은 만큼 정부에서 예고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향후 빌라 시장 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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