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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美금리 완만한 상승 예상하나 인플레 향방이 최대변수 - 국금센터

기사입력 : 2021-02-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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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일 "시장이 대체로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과 연준의 완화기조 유지에 의한 완만한 금리상승을 예상하고 있으나 결국 인플레 향방이 최대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인플레 압력이 예상보다 강해지면 연준의 완화적 정책운용이 제약되고 테이퍼링과 국내수급 우려가 커지면서 실질금리와 기대인플레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작년 8월초 역사적 저점인 0.51%를 기록한 뒤 재정 부양책과 백신 보급 기대 등으로 반등을 지속하면서 올해 들어 1%를 넘고 있다.

특히 1월 5일 블루웨이브 확정 이후 국채금리는 20bp 가량 급등하면서 1월 11일 1.15%까지 뛰기도 했다. 이후엔 다시 1.1% 아래로 내려왔다.

센터는 "시장 컨센서스는 10년물 금리가 연말까지 1.4% 수준까지 완만하게 상승하는 것"이라며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과 국채수급 부담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IB들은 경기회복과 함께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지만, 낮은 인플레와 연준의 완화기조 등으로 상승폭을 완만해 연말 정도에 국채10년물이 1.4%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는 그러나 "향후 물가전망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재정적자 확대로 국채시장의 수급 부담이 커지면서 기간 프리미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금리상승 리스크 요인으로 ▲ 유동성 급증 ▲ 백신 보급 후 소비패턴 ▲ 대규모 재정부양 ▲ 연준 FAIT 영향 등을 꼽았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바이든 정부의 추가 부양책 등으로 올해 민간에 순공급되는 국채규모는 2.2~2.3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테이퍼링 전망이 우세하나 경기회복 강도에 따라 올 하반기 정책조정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향후 테이퍼링 추진 시 연준의 신중한 커뮤니케이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충격은 적지 않을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1월 FOMC에서 기존 포워드 가이던스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테이퍼렁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 시장 참여자들도 대체로 테이퍼링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센터는 다만 "경기회복으로 올 상반기 테이퍼링을 예상하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하며, 위험자산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장은 테이퍼링 논의에 더욱 민감해질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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