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GS칼텍스는 지난 27일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매년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물질 재활용하고 이를 제품과 집기 등에 적용 하기로 했다. 적용 비율은 올해 20%, 2025년에는 50%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3년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2200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한 바 있다.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화장품 공병을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등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연구해왔다.
아모레퍼시픽은 GS칼텍스와 수거한 화장품 공병의 63%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의 재활용과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한다는 공동 목표 아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 품질의 향상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에 힘을 모은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며 자동차,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쓰이는 GS칼텍스의 복합수지를 아모레퍼시픽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사용해 새롭게 생산하는 방식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심각한 수준에 이른 플라스틱 이슈는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공동의 사회 문제"라며 "아모레퍼시픽은 GS칼텍스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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