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회의를 열고 ‘렉키로나주’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 및 발표했다.
중앙약심은 “만 18세 이상 성인 중 실내공기에서 산소포화도가 94%를 초과하고 보조적인 산소공급이 필요 없고, 7일 이내에 증상이 발현한 환자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약심은 국내 코로나 대유행 상황을 고려했고,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과 의료진의 선택권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약심은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처음 임상시험 시작할 당시의 통계적 검증 방법들이 정립되어 있지 않았고, 임상 2상에서도 충분한 환자 수를 확보하지 못해 통계적으로 유의할 정도 수준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더 많은 환자와 함께 정확한 임상 설계를 통해서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사들의 재량에 따라서 고위험군인 경증환자들에게는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는 자문의 마지막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내달 초 품목허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부터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이 치료받을 수 있는 렉키로나주 물량을 생산 완료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의 긴급사용승인(EUA) 신청도 준비 중이다. 이들은 연내 250만~300만명분을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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