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오는 2월경 각각 3000억원씩 총 600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흥행 결과에 따라 총 1조원 이상 자금을 조달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ESG채권은 환경 또는 사회적 목적으로 자금 사용용도를 제한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인증기관으로부터 자금 사용처와 이를 감시하는 내·외부 시스템이 마련됐다고 인정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ESG채권 가운데 환경부문에 투자가 가능한 녹색채권(그린본드)을 발행해,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프로젝트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각국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경제를 탄소중립 등 관련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친환경 사업에 대한 시장 반응도 호의적이다. 앞서 이달초 현대제철은 2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수요예측에서 8배가 넘는 약 2조원 가량의 주문이 몰렸다. 현대제철은 당초 보다 2배 늘린 5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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