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플러스는 리더스금융판매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총 10개 사업부를 인수하는 영업권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사업부를 인수해 리더스금융판매가 보유한 설계사 가운데 4000여명과 보험계약을 보유하게 된다. 사업부는 GA의 보험 영업조직으로, 보험설계사와 보험계약 인수를 의미한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지난 7월 신한생명이 100% 출자해 출범한 자회사형 GA다. 신한생명은 리더스금융을 사들여 신한금융플러스를 디지로그(Digilog) 시대에 맞는 온·오프라인 영업모델과 인슈테크 기반의 영업환경 구축할 방침이다. 전국 영업망과 숙련된 수 천명의 설계사 조직을 확보하면서 영업력과 함께 판매전문회사 설립 선점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여러 보험대리점들이 하나의 간판 아래 뭉친 일종의 GA 연합체로, 총 10개 사업부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국 431개 지점에 6493명의 설계사를 보유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3776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업계 상위 GA로 꼽혀 왔다.
대형 GA 리더스금융판매는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당초 리더스금융사업부 등 리더스금융판매의 일부 사업부는 라이나생명의 자회사인 GA '라이나금융서비스'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최종 조율 과정에서 양수도계약 체결이 결렬돼 신한 측과 재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 제재의 강도가 강하고 조직 이탈을 겼는 등 리더스금융은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신한금융플러스가 리더스금융판매의 보험설계사 조직을 품으면서 단숨에 초대형 GA로 올라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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