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한은은 ‘안정적 성장기조 확인과 물가목표 수준 회복’ 등을 고려해 2022년 중반 정도에나 국내 통화정책 기조전환을 고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당분간 금통위 회의 자체는 금리상승을 자극하지 않는 수준이지 우호적 재료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높아진 금리수준을 소화할 수 있는 여건인지 점검하는 측면에서 통화정책을 봐야 하며 ‘단순매입’과 같은 보조적 안정수단 정도가 남아있는 카드로서 역할 정도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작년 12월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금융완화기조의 장기화에 따른 금융불균형 위험에 한층 유의’ 부분과 이번 통화정책방향 내용 중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이라는 문구 삽입을 통해 통화정책의 중립기조를 강화하는 내용을 부각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부동산과 주식 가격상승 및 부채증가 속도를 고려할 때 한은 총재의 발언은 인정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현재 금리수준과 확대된 장단기금리차’에 대한 한은 총재 발언은 ‘위험선호와 개선되는 경기 및 물가기대’로 평가하며 수요측면의 한은 대응 가능성을 낮췄다"면서 "그럼에도 ‘금리변동성 확대로 필요 시 단순매입 및 그 이상의 대응도 고민’하겠다는 정도로 금리안정에 대한 고민은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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