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자동차 금융 경쟁 심화, 취약차주 부실 우려 등으로 캐피탈사 내년 전망이 비우호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캐피탈 : 팬데믹 장기화와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 지속'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예일 선임연구원은 "2021년까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자산 성장률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제2금융권 DSR 시행, 개인사업자 원금 유예 지원 사업 연장, 자동차금융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성장여력과 수익성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사 자금 조달 안정성도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상반기에는 캐피탈사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유동성 경색, 만기구조 악화가 발생한 바 있다.
김예일 선임연구원은 "상위 업체는 장기화된 조달 구조, 자체 유동성 대응력, 계열 지우너 등으로 회복이 빠르다"라며 "바념ㄴ BBB+급 이하는 평균 조달 만기가 1년으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저신용도 차주 건전성 저하 가능성을 예의주시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예일 선임연구원은 "개인과 개인사업자 등 상대적으로 차주 신용도가 열위한 자산들이나 경기변동성에 민감한 상용차금융, 부동산PF, 항공기와 선박금융 자산 중심 자산건전성 저하와 손실 실현 가능성이 있다"라며 "고위험자산이 많거나 레버리지 수준이 높은 업체는 강화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자산건전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예일 선임연구원은 "중금리대출 비중 확대 등으로 20% 이상 금리를 받는 신용대출 비중은 크지 않으나 개인무담보채권 외부 매각 채널 축소로 매각률 하락, 회수와 매각실적 저하 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있다"라며 "충분한 경기 회복 없이 불가피한 유동성 회수가 일어나면 조달금리와 대손부담이 동시에 상승해 저신용도 차주 중심 하위업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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