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36포인트(0.75%) 하락한 2968.21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7거래일간 지속된 상승 행진과 6거래일 연속된 사상 최고치 경신(종가 기준) 행진을 멈췄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3027.16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종가 기준 사상 첫 3000선 고지 달성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24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각각 6652억원, 1조3757억원을 순매도한 기관 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로 하락 반전한 지수를 되돌리는 데는 한계를 드러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2.03%), LG화학(-0.34%), 삼성전자우(-0.93%)는 장초반 신고가를 찍었지만, 끝내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80%), 셀트리온(-0.28%), 네이버(-0.85%), 삼성SDI(-0.87%), 현대차(-3.10%) 등도 일제히 내렸다. SK하이닉스(0.38%)와 카카오(0.64%)만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88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8억원, 24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상당수가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1.31%, -1.92%로 부진했다.
에이치엘비(-8.14%), 알테오젠(-1.19%), 에코프로비엠(-1.56%), SK머티리얼즈(-2.51%), 카카오게임즈(-1.18%), CJ ENM(-0.75%) 등도 하락장을 기록했다. 반면 씨젠은(0.87%)과 펄어비스(0.12%)는 하락장 속에서 선방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내린 1085.6원으로 마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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